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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엔터테인먼트업계에 따르면,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23일 밤 홍콩에서 진행된 '컴플렉스콘'에 참가해 "사실상 오늘 무대가 당분간 마지막 공연이 될 수 있다"며 "법원의 결정을 준수해 모든 활동을 멈추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활동중단 의사를 밝힌 후 멤버 민지는 "이게 끝이 아니라는 걸 여러분이 꼭 알아줬으면 좋겠다"며 "저희는 반드시 다시 돌아올 테니 그때는 정말 밝게 웃는 얼굴로 여러분을 다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뉴진스의 잠정적 활동중단은 지난 21일 나온 법원의 판단과 더불어 본안소송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소속사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등 5인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 들여 인용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후 뉴진스는 'NJZ'라는 새로운 활동명을 공개하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전개했다. 반면 어도어는 지난해 12월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한 데 이어 해당 소송 1심 판결 전까지 전속계약에 따른 매니지먼트사(기획사) 지위를 인정 받기 위해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추가 제기하기에 이른다.
재판 결과에 대해 어도어 측은 "가처분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주말 컴플렉스콘 공연도 어도어 소속 뉴진스의 이름으로 진행되도록 현장에서 충분히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어도어는 가처분 인용 결정 후 스태프를 홍콩 현지에 파견해 소속사로서 멤버들을 지원하려 했으나 현장에서 양측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어도어 측은 "법원 결정에도 불구하고 뉴진스가 다른 이름으로 공연을 강행한 것과 일방적 활동중단을 선언한 데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빠른 시간 내 아티스트와 만나 미래를 논의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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