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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1 (월)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北,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확보했나…김정은 탑승 장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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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통제기 내부서 지시 내리는 모습 공개
무인기 성능 시험 참관, AI 기술 도입 언급


북한은 27일 무인정찰기와 자폭무인기 성능 시험에 김정은 위원장이 참관했다며 공중조기경보통제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는 공중조기경보기(AEW)와 공중지휘기기능(ACP)을 수행하는 '하늘의 눈'으로 불린다. /더팩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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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김정수 기자] 북한이 27일 무인정찰기와 자폭무인기 성능 시험에 김정은 위원장이 참관했다며 '하늘의 눈'이라 불리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 위원장이 지난 25~26일 무인항공기술 연합체와 탐지전자전 연구집단의 국방과학 연구사업을 지도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무인항공기술 연합체 산하 연구소와 기업소에서 새로 개발해 생산 중인 각종 무인정찰 및 자폭무인기들을 점검하고 성능시험에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무인정찰기와 새로운 인공지능(AI) 기술이 도입된 자폭무인기의 군사적 효과성과 전략적 가치에 대해 중요한 평가를 내렸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무력 현대화 건설에 무인장비와 인공지능 기술 분야는 최우선적으로 중시하고 발전시켜야 할 부문"이라며 "지능화된 무인기들을 군사력의 주요 수단으로 이용하기 위한 경쟁이 가속화하고 군사 활동에서 그 사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자폭형 무인기가 표적을 향해 날아가며 폭발하는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다만 무인기 사진은 모자이크로 처리해 정확한 식별은 불가능하다.

김 위원장은 탐지전자전 연구집단이 새로 개발한 정찰 및 정보 수집 수단과 전자교란 공격체계들의 성능도 점검했다. 김 위원장은 "이러한 장비들은 우리 군대의 각종 정보수집 작전 능력을 제고해주며 적의 전투수단을 무력화시키는 데 충분한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신문은 공중조기경보통제기로 보이는 항공기를 공개했는데, 김 위원장이 직접 탑승해 내부를 둘러보는 모습이 확인됐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는 상공에서 감시 레이더를 통해 적 항공기 등을 탐지하는 공중조기경보기(AEW)와 아군 항공기를 지휘·통제하는 공중지휘기기능(ACP)을 수행한다.

북한이 공중조기경보통제기를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사진만 공개됐을 뿐 내용은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북한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확보는 자체 기술력이라기보다는 러시아 등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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