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 여당이 오늘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경북 안동에서 고위 당정을 열고, 추경 등 대책을 논의합니다. 이에 앞서 여야 지도부 모두 대전현충원에서 열리는 서해 수호의 날 행사에 참석하는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 행사에 참석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과 정부는 오늘 경북 안동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예비비 등 추경 편성을 논의합니다.
한덕수 총리 복귀 이후 당정은 이번 주말 고위당정협의회를 예고했었는데, 산불 상황이 심각해 일정을 당겼습니다.
김상훈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어제)
"이대로라면 조만간 예정돼있는 고위당정도 산불을 예방· 진화, 피해복구 지원 등으로 압축해서 아마 진행되지 않을까.."
여당은 민주당이 지난해말 본예산 편성 과정에서 정부 예비비 4조 8000억 원을 절반으로 삭감했다며, 재난 대응을 위해 추경을 통해 예비비를 늘려야한다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사실은 재난 지원 관련 예비비가 충분해서 꼭 추경을 안해도 지금 상태로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2심 판결 이후 연이틀 경북 산불 현장을 방문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 경남 산청 현장 지휘소와 대피소를 잇달아 방문합니다.
어제 청송 대피소에선 한 주민이 이 대표를 향해 "불끄러 가자"며 고함치고, 경북 영양에선 이 대표를 옷으로 위협하는 소동도 빚어졌습니다.
피해 주민 (어제)
"3일째 불타고 있다. 사진 찍고 불 좀 끄러 가자 내가 뭐 잘못했어? 내 입으로 내 이야기 한다"
이 대표는 오늘 오전 대전현충원에서 열리는 서해수호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하는데, 천안함 폭침으로 숨진 고 민평기 상사의 유족은 SNS에 "천안함 폭침을 부정하며 어떤 마음으로 참석하는지 묻고 싶다"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이채림 기자(cr9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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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여당이 오늘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경북 안동에서 고위 당정을 열고, 추경 등 대책을 논의합니다. 이에 앞서 여야 지도부 모두 대전현충원에서 열리는 서해 수호의 날 행사에 참석하는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 행사에 참석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과 정부는 오늘 경북 안동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예비비 등 추경 편성을 논의합니다.
한덕수 총리 복귀 이후 당정은 이번 주말 고위당정협의회를 예고했었는데, 산불 상황이 심각해 일정을 당겼습니다.
김상훈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어제)
"이대로라면 조만간 예정돼있는 고위당정도 산불을 예방· 진화, 피해복구 지원 등으로 압축해서 아마 진행되지 않을까.."
여당은 민주당이 지난해말 본예산 편성 과정에서 정부 예비비 4조 8000억 원을 절반으로 삭감했다며, 재난 대응을 위해 추경을 통해 예비비를 늘려야한다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사실은 재난 지원 관련 예비비가 충분해서 꼭 추경을 안해도 지금 상태로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2심 판결 이후 연이틀 경북 산불 현장을 방문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 경남 산청 현장 지휘소와 대피소를 잇달아 방문합니다.
어제 청송 대피소에선 한 주민이 이 대표를 향해 "불끄러 가자"며 고함치고, 경북 영양에선 이 대표를 옷으로 위협하는 소동도 빚어졌습니다.
피해 주민 (어제)
"3일째 불타고 있다. 사진 찍고 불 좀 끄러 가자 내가 뭐 잘못했어? 내 입으로 내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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