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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 (토)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MZ세대 '김정은 충성' 주입하는 北…정부 "사상통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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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소년단 지도원'을 대상으로 첫 대규모 사상교육 행사를 열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충성심을 강조했다. 정부는 이달 중순께 전국 인민반장 열성자 회의에 이어 북한이 각 연령층을 대상으로 사상 통제를 강화하려는 시도로 분석했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 83주년 경축 조선소년단 전국연합단체대회가 지난 16일 평양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2025.2.1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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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26~29일 평양에서 '전국 학교 소년단 지도원 대강습'이 역사상 처음으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이번 대강습은 모든 소년단 지도원들이 조국과 혁명, 인민 앞에 지닌 영예로운 사명과 임무를 깊이 새기고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소년단원들을 참다운 소년혁명가, 소년애국자들로 튼튼히 키우는 데서 교양자적인 책임과 본분을 다하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라나는 새세대들의 첫 스승, 정치적 보호자로, 교원 우의 교원으로 값높이 내세워주시는 경애하는 아버지 김정은 원수님께서 전국 학교 소년단 지도원 대강습을 의의있게 진행할 데 대한 은정어린 조치를 취해주시고 그 준비사업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 세심히 가르쳐주시였다"며 김 위원장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대강습은 김 위원장에게 '끝없이 충직한 소년혁명가, 소년애국자'를 준비시키고 소년단의 '정치적 보호자'로서 역할을 다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노동신문은 덧붙였다.

조선소년단은 북한의 7~16세 학생들이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소년단 지도원은 학생들을 지도하는 역할을 맡은 이들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18일 '전국 인민반장 열성자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북한의 인민반장은 남한의 통·반장과 유사한 개념이다. 2007년 이후 19년 만에 열린 행사로, 주민들에 대한 감시 및 통제를 강화하고 사회주의 체제 결속을 다지기 위한 의도로 풀이됐다. 이어 이번 젊은 층을 대상으로 다시금 주입식 사상교육에 나서면서 이 같은 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모습이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주민 전 계층에 대한 사상 통제를 강화하고 충성심을 제고하려는 시도로 보인다"며 "내부 통제를 강화하고 충성심을 제고해야 할 만한 수요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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