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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 (금)

왕이 "러·우 평화 아직 멀어…中, 글로벌 사우스와 건설적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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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 전쟁 "냉전 종식 후 최대 지정학적 갈등"

"러우 전쟁 핵심서 이견…평화 회복 아직 멀어"

미·러 관계 개선 긍정 평가…평화협상서도 성과

[베이징=신화/뉴시스]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사진=뉴시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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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31일(현지 시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평화협상에서 "중국은 국제 사회, 특히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 함께 (종전) 합의에 건설적인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를 방문 중인 왕 부장은 이날 리아노보스티 통신 인터뷰에서 "위기(러우전쟁)가 발발한 첫날부터 우리는 대화와 협상을 통한 정치적 해결을 옹호해왔고, 평화 회복을 목표로 하는 모든 노력을 지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과 브라질은 지난해 5월 '우크라이나 갈등의 정치적 해결을 위한 6개항 공동 계획'을 제안한 바 있다. 이 계획은 100개국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왕 부장은 이후 중국, 브라질, 기타 글로벌 사우스 국가 중심으로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을 위한 개방형 플랫폼인 '평화의 친구'를 만들 계획이라고 했었다.

왕 부장은 다만 "위기의 원인이 매우 복잡하고 당사자들이 여전히 몇 가지 핵심 문제에서 상당한 의견 차이를 보인다"며 "평화를 회복하는 길은 아직 멀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이 전쟁을 "냉전 종식 이래 가장 큰 지정학적 갈등"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왕 부장은 중국과 러시아가 세계 평화와 발전을 유지할 특별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은 가장 큰 이웃 국가이자 세계적인 강대국,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전 세계의 평화와 발전을 유지하는데 특별한 책임이 있다"고 역설했다.

[요하네스버그=신화/뉴시스]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오른쪽)이 지난 2월 20일(현지 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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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부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두 차례 전화통화와 고위급 회담 등 미국-러시아 관계 개선 행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러시아와 미국은 관계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이것은 주요 강대국 간 세력 균형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되고 실망스러운 국제 상황에 낙관주의를 불어넣는다"고 피력했다.

또 러우전쟁과 관련해서도 "이미 일정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평화를 향한 발걸음이 비록 크지는 않지만 건설적이고, 그 걸음은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초청으로 3월31일~4월2일 러시아를 방문 중이다. 1일 라브로프 장관과 회담하며 양국 정상회담, 양국 관계 발전, 러우 전쟁 등 국제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방문 중 푸틴 대통령도 예방할 계획이다.

앞서 라브로프 장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5월9일 전승절 기념일에 맞춰 모스크바를 방문하고, 푸틴 대통령은 8월 말~9월 초 일본 군국주의에 대한 승전 80주년 기념일에 맞춰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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