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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재앙' 난카이 대지진 발생 시 30만 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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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강진으로 일본 대지진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앞으로 30년 이내 발생할 확률이 80% 정도라는 일본의 난카이 대지진, 실제로 발생할 경우 30만 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일본 정부 관측치가 나왔습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성 중의 하나인 나고야성.

건물의 수호신이자 상징인 킨샤치가 천수각 꼭대기로부터 떨어져 나갑니다.

나루토 해협을 횡단하며 효고현과 도쿠시마현을 잇는 오나루토교는 뒤틀리고, 건물과 가옥들은 주저 앉습니다.

일본에서 난카이 대지진을 시뮬레이션해서 만든 영상으로 대지진의 여파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규슈부터 관동지방까지 길게 펼쳐진 난카이 해곡(트로프)에서 규모 9의 지진이 날 경우 최대 30만 명에 달하는 인원이 사망할 것이란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본 정부 중앙방재회의가 새로 공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사망자 수는 최대 29만8천명, 소실되는 건물은 235만동 이상으로 경제적 피해는 292조엔에 달할 것이라 합니다.

집안에 사람들이 많이 머무는 겨울 심야 시간에 발생할 경우엔 쓰나미 경보로부터 피하는 사람은 20%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사망자의 70%는 쓰나미로 인한 피해에서 비롯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정부는 난카이트로프 대지진과 싱크홀 등에 대한 대책으로 국토 강인화 사업에 2026년부터 5년간 20조 엔을 투입해 도로 강화와 피난소 마련 등 인프라를 정비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정원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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