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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상호관세 맞대응은 잘못된 플레이…내 정책 안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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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미국을 다시 부유하게’ 행사에서 상호관세에 대해 연설을 하며 한국 25% 등 세계 각국에 부과될 상호 관세율을 설명하고 있다.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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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중국의 상호관세 맞대응 보복조치 발표에 대해 "잘못된 플레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국이 당황했고 이것은 그들이 감당할 수 없는 단 한 가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부과하기로 한 상호관세와 같은 수준의 34% 보복관세를 미국산 수입품에 부과하겠다고 이날 발표했다. 미국 방산기업에 대한 제재와 희토류 등 수출 통제 조치도 꺼내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발표 이후 이어지고 있는 뉴욕증시 폭락과 관련해선 "관세 정책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은 부자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주장했다. 정책 기조를 바꿀 생각이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다. 증시가 공포감에 휩싸여 급락하고 있지만 조만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점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3월 비농업 일자리가 깜짝 증가세를 보인 점을 언급하면서 "예상보다 훨씬 좋은 숫자고 이미 정책이 작동하고 있으니 힘을 내라"고도 덧붙였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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