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순간, 관저 앞에 집결한 지지자들은 믿을 수 없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선고 직후 큰 소요 없이 해산했지만, 또다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상황이라 긴장감을 늦출 수 없어 보입니다.
우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한남동 관저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탄핵 반대를 외치는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였습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힘차게 흔들며 목놓아 '탄핵 기각'을 외쳤지만,
"탄핵 기각! (탄핵 기각!)"
선고가 시작되고, 끝내 대통령 파면이 선고되자 지지자들은 "이게 말이 되느냐", "거짓말하지 말라"는 등 고성을 쏟아냈습니다.
집회 현장은 한순간에 망연자실한 분위기로 변했는데, 일부는 분에 받쳐 팻말을 땅에 집어 던졌고, 주저앉아 울기도 했습니다.
[박태환 / 탄핵반대 집회 참가자 : 거짓인 게 뻔한 증거를 가지고 왜 탄핵 인용을 하느냐 이 말입니다! 그래서 국민이 지금 다 분노한 거 아닙니까! 상식적인 방법으로 싸워야 하니까 그래서 우리는 내일 광화문으로 다 모일 것이고요.]
헌재 앞에 있던 한 지지자는 격분해 곤봉으로 경찰 버스를 부수다 곧바로 체포됐습니다.
실망한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전광훈 목사는 헌재가 국민 의사를 무시했다며 또다시 '국민 저항권'을 주장했습니다.
[전광훈 / 사랑제일교회 목사 : 국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헌재가 범죄행위 저질렀으므로 내일 광화문 광장으로 1시까지 다 모여주시기 바랍니다! (모이자!)]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당시와는 달리 선고 직후 큰 소요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주말에 또다시 대규모 집회가 예고되면서 긴장을 놓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YTN 우종훈입니다.
YTN 우종훈 (boojw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YTN서울타워 50주년 숏폼 공모전!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순간, 관저 앞에 집결한 지지자들은 믿을 수 없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선고 직후 큰 소요 없이 해산했지만, 또다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상황이라 긴장감을 늦출 수 없어 보입니다.
우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한남동 관저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탄핵 반대를 외치는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였습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힘차게 흔들며 목놓아 '탄핵 기각'을 외쳤지만,
"탄핵 기각! (탄핵 기각!)"
집회 현장은 한순간에 망연자실한 분위기로 변했는데, 일부는 분에 받쳐 팻말을 땅에 집어 던졌고, 주저앉아 울기도 했습니다.
[박태환 / 탄핵반대 집회 참가자 : 거짓인 게 뻔한 증거를 가지고 왜 탄핵 인용을 하느냐 이 말입니다! 그래서 국민이 지금 다 분노한 거 아닙니까! 상식적인 방법으로 싸워야 하니까 그래서 우리는 내일 광화문으로 다 모일 것이고요.]
헌재 앞에 있던 한 지지자는 격분해 곤봉으로 경찰 버스를 부수다 곧바로 체포됐습니다.
[전광훈 / 사랑제일교회 목사 : 국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헌재가 범죄행위 저질렀으므로 내일 광화문 광장으로 1시까지 다 모여주시기 바랍니다! (모이자!)]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당시와는 달리 선고 직후 큰 소요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주말에 또다시 대규모 집회가 예고되면서 긴장을 놓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YTN 우종훈 (boojw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서울타워 50주년 숏폼 공모전!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