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소설 같은 3년… 성과 내 감사
대한민국 위한 길, 국민과 걸을 것”
보수 유력주자 김문수 출마 선언
“피고인 李 상대, 깨끗한 손이 제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허정호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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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 회의에서 “3년간 당대표로서 나름 성과 있게 재임할 수 있던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대표직 사퇴를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출발할 때는 험했는데 퇴임하는 상황에선 출발할 때보다 상황이 좋은 것 같다”며 당원과 당직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지난 3년을 생각하면 사실 무슨 소설 같다. 엄청나게 긴 시간 같기도, 거의 순간처럼 느껴지기도 한다”고 재임 기간을 돌아보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회의실 내 경제상황판에 표시된 각종 경제지표가 악화한 점을 안타까워하면서도 “우리 위대한 국민들은 언제나 역경을 스스로의 힘으로 이겨내 왔다”고 했다. 그는 또 “국민이 주인인 나라가 작년 비상계엄 사태로 위기를 겪긴 했지만, 위대한 국민의 힘으로 다시 국민이 주인인 진정한 민주공화국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유튜브 채널 인사말에 ‘함께해 주신 국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위대한 대한민국을 향한 새로운 길, 여러분과 함께 걷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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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김 전 장관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가지 죄목으로 재판받고 있는 피고인 이재명을 상대하기에는 가진 것 없는 깨끗한 손 김문수가 제격”이라며 “거짓과 감언이설로 대한민국을 혼란과 파멸로 몰고 갈 이재명의 민주당은 저 김문수가 확실히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하며 ‘자유민주주의’를 다섯 차례 언급했다. 김 전 장관은 “민중민주주의 깃발 아래 친북, 반미, 친중, 반기업 정책만을 고집하며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나라의 근간을 뒤흔드는 세력이 우리 사회에 잔존하고 있다”며 “체제전쟁을 벌이며 국가 정체성을 무너뜨리려는 세력에는 물러서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탄핵 이후 국민 여러분께서는 더 큰 걱정을 하고 계신다. 그러면서도 과거의 허물을 모두 벗고 새롭게 앞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하고 계신다”며 “대통합이든 대연정이든 나라가 잘되는 일은 무엇이든 해야 한다”고 했다.
배민영·백준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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