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2 [사진: 한국닌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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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닌텐도가 미국 내 스위치2 사전 주문을 연기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관세가 콘솔 가격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당장 가격이 오르진 않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9일(현지시간) IT매체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DFC인텔리전스(DFC Intelligence)의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비드 콜은 "게임 하드웨어 가격이 향후 2년간 20%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스위치2의 450달러 가격에는 이미 일부 인상이 반영됐다"라며 즉각적인 가격 인상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다른 전문가도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게임컨설팅 업체 칸탄 게임즈(Kantan Game)의 서칸 토토 CEO 역시 "닌텐도가 관세 영향을 고려해 가격을 책정했을 것"이라며, 출시 직후 가격 인상 가능성을 일축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입장도 있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는 "닌텐도가 향후 가격을 50% 올리거나, 출하량을 조절할 가능성도 있다"라며 다른 전망을 내놨다.
이어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시장분석업체 암페어 애널리시스(Ampere Analysis)의 피어스 하딩-롤스는 게임스톱과의 인터뷰에서 "관세가 지속된다면 2026년 가격 인상이 고려될 수 있다"라며 "닌텐도는 하드웨어 마진을 줄이고 e숍(eShop) 및 인게임 수익을 늘리는 전략을 취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내다봤다.
시장조사 기업 니코 파트너스의 아흐마드 역시 "결국 닌텐도는 미국 공장을 운영할 직원을 찾아야 하고, 베트남보다 10~15배 높은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라며 "미국 생산 스위치는 450달러보다 훨씬 비싸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장기적으로 스위치2 가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으나, 닌텐도는 사전 물량 확보와 가격 전략을 통해 초기 충격을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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