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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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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아이폰 가격 인상 압박…트럼프 관세가 결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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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메이드 인 USA 아이폰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사진: Reve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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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다시 글로벌 무역 전쟁의 한가운데 섰다.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인도, 베트남 등 애플 공급망 핵심 국가를 포함한 광범위한 수입품에 대해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애플 주가는 5일 만에 6400억달러 증발했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상무이사는 "애플이 이번 관세 폭풍의 중심에 있다"고 평가했다.

    11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는 "아이폰의 90%가 여전히 중국에서 조립되고 있으며, 애플이 인도로 생산을 분산하려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인도 제품에도 관세를 부과하며 상황이 더욱 복잡해졌다"고 전했다.

    UBS는 새로운 관세가 적용되면 아이폰 가격이 350달러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으며, 모건스탠리는 애플이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가격을 18%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애플은 일부 아이폰을 인도에서, 아이패드를 베트남에서 생산하고 있지만, 중국의 제조 인프라를 대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애플은 현재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2019년 팀 쿡 CEO가 트럼프 행정부를 설득해 일부 관세를 면제받았던 것과 대조적인 대응을 보이고 있다.
    CNBC는 "애플이 17세대 아이폰 출시 시점까지 가격 인상을 미룰 가능성이 크지만, 이는 냉각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수요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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