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7일 SK텔레콤 유심 해킹사고와 관련 관계부처에 "국민들의 불편과 불안이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유심교체 등 해당사업자의 조치의 적정성을 면밀히 점검해 달라"고 긴급지시했다.

한 대행은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토웁)를 중심으로 방송통신위원회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조속히 국민불편 해소에 전력을 다해야한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19일 밤 11시 SK텔레콤은 사내 시스템 해킹 사고 발생에 따라 유심 관련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발견했다. 아직 사고와 관련해 정확한 유출 규모는 조사 중이다. 아직 구체적인 피해사례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행은 또 "현재 진행 중인 사고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투명하게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며 "과기정통부, 국정원 및 개보위 등 관계부처들은 날로 증대되는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현 정보보호 체계를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SK텔레콤은 해킹 사고에 따라 가입자 유심(USIM)을 무상 교체해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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