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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5.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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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를 위해 공직에서 사퇴할 것으로 알려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평생 강한 쪽에서 빌붙어 살아온 처음으로 평가받을 시간"이라며 "(그런데) 지지를 호소할 자격이 있나"라고 비판했다.
김 권한대행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서 "한덕수 권한대행이 '난가병(나인가 착각하는 병)' 증상을 보이더니 이제 말기로 접어든 것 같다. 오늘(1일) 대통령 출마 선언을 한다고 하는데 출마 한 번 해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국민이 기억하는 한덕수는 '바람 부는 쪽으로 가장 먼저 누운 풀잎'이었다. 스스로 부정한 생에 세 가지 장면만 되짚어 보겠다"며 "전북 전주이면서 이를 숨겼다. 특허청장 임명 당시 전북 전주 출신이라는 보도에 '본적 서울'로 정정 요청을 했다. 김대중정부 이후에야 비로소 고향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김 권한대행은 "노무현 대통령을 부정했다. 참여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 부총리, 총리직을 지냈지만 노 대통령 서거 당시 공동 장례위원장 요청을 냉정하게 거부했다"며 "그 시기는 노 대통령을 벼랑 끝으로 몰던 이명박정권 때"라고 했다. 또한 "내란에 동조하고도 사실을 부정했다. 12·3 계엄 시도 후 '공정한 관료'임을 자처하더니 헌법재판소 결정도 무시하며 '대통령 행세'에 나서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김 권한대행은 "국민의힘이 마땅한 후보를 내지 못할 것 같으니 출마하겠다는데 이런 것은 책임 있는 결단이 아닌 만용이라 칭한다"며 "국민의 60~70%는 출마를 반대하고 있다. 윤석열정권의 폭주를 방조하고 경제를 망치고 사회를 분열시킨 책임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다"고 직격했다.
김 권한대행은 "윤석열 연설을 대독하고, 거부권을 대리 행사한 그 흔적만으로도 당신은 역사 앞에 설 자격이 없다"며 권한대행직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출마하라. 그러나 아무리 애써도 대통령이 될 수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선 패배 후 제1야당 대표나 대형 로펌 고문 자리를 노리고 있나. 법인카드·관용차 등을 다시 받을 꿈을 꾸나"라고 했다.
이어 "윤석열·김건희의 죄상을 추적하는 혁신당의 '끝까지 판다 위원회'를 통해 내란 동조 행적을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며 "(한 권한대행이) 훗날 대기업 사외이사, 대형 로펌 고문이 된다면 그 기업, 그 로펌 대표는 매년 국회에 불려 나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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