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2024 천주교 통계’ 발표
2025년 3월 31일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교황청 전교기구 한국지부 설립 60주년 감사 미사가 거행되고 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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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주교 신자가 600만명에 육박하는 599만7654명으로 집계됐다. 총인구 대비 11.4%이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이용훈 주교)는 1일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24’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신자 수는 2023년에 비해 2만 6979명이 증가했으며 총인구 대비 신자 비율은 2020년 11.2%에서 조금씩 상승해 작년엔 11.4%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자의 성비(性比)는 남성 43%, 여성 57%였으며 30~64세 신자가 56.4%, 65세 이상은 27.5%, 29세 이하가 16%였다. 서울, 인천, 수원, 의정부 등 수도권 4개 교구의 신자 비율이 전체의 절반이 넘는 55.9%(334만 9986명)를 차지했다.
세례를 받은 영세자 수는 5만 8348명으로 2023년보다 13.7% 늘었다. 그러나 코로나 이전인 2019년 8만 1000여 명이 세례받은 것에 비하면 아직 회복이 덜 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일 미사 참여자는 전체의 15.1%로 집계됐다. 주일 미사 참여율이 20%를 넘는 교구는 대전교구(21.4%)가 유일했다.
성직자는 5751명으로 2023년보다 30명 늘었다. 추기경 2명, 주교 40명, 신부 5709명(한국인 5578명, 외국인 131명)이었다. 전체 사제 중 40~50대가 52.5%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사제는 18.7%로 10년 전에 비해 7.8% 증가했다. 수도자는 1만 1357명으로 전년도보다 116명 감소했다. 감소 인원은 여자(115명)가 대부분이었다. 또 작년에 남녀 수도회가 각각 1개씩 줄었다.
[김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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