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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남북 신뢰 복원…강원 접경지 군사시설 보호구역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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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접경지역 방문 이틀째인 2일 강원 화천군의 한 군장점에서 김병주 최고위원(왼쪽)이 사준 병장 계급장이 달린 육군 모자를 써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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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일 강원 접경지역을 찾아 “남북 간 신뢰를 복원하고 접경지역의 경제를 살리겠다”며 공약을 내놨다.



    전날 경기 포천시·연천군에 이어 이날 강원 철원·화천·양구군 등 접경지역을 잇달아 찾은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공약을 올려, 남북 간 군사 긴장 완화와 접경지역 경제 활성화를 약속했다.



    이 후보는 “한반도 평화는 국민의 안전과 우리나라 경제에 직결되는 핵심 과제”라면서 “하지만 지난 정부 동안 한반도 긴장은 고조됐고, 국민 불안은 커졌으며, 국가 경제는 후퇴했다”고 짚었다. 그는 “소통 채널을 복원해 남북 관계 리스크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며 △9·19 군사합의 복원 △대북전단·대남방송 등 적대 행위 상호 중단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구성 등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분단 이후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 온 접경지역 주민들께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 일방적 희생이 더는 반복되지 않게 국가가 나서겠다”며 접경지역 경제 활성화 공약도 내놨다. 그는 “작전 수행 명목으로 군이 사유지를 점유해 주민들의 재산권이 침해받고 있다. 군 작전상 제한이 없는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접경지역의 평화경제특구·기회발전특구 지정과 기업 유치를 약속했다. 접경지역 주민들을 위해서는 신체·정신적 스트레스를 보상을 위한 ‘민방위기본법’의 빠른 시행과 방음시설 설치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김채운 기자 cw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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