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주식 시장이 6일 일제히 하락했다./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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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발표를 하루 앞둔 6일 미국 주식 시장은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하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관세 협상과 관련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발언이 엇박자를 내고, 이날 트럼프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의 회담이 특별한 성과가 없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다우 평균은 1.0%, 나스닥 지수는 0.9%, S&P500 지수는 0.8% 내렸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무역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고 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날 하원 세출위원회 금융서비스 소위원회에 출석해 “중국과는 아직 협상을 시작하지 않았다”고 했다. 트럼프가 4일 “중국을 포함한 거의 모든 국가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한 것과 상반됐다. 이 때문에 혼란에 휩싸인 시장은 불확실성이 커진 것으로 판단했다.
이날 미국과 캐나다의 정상회담도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는 무역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 “우리는 협정을 체결할 필요가 없다. 그들(상대국)이 우리와 협정을 체결해야 한다”고 했다. 트럼프와 카니가 심각한 설전을 벌이지는 않았지만 무역 협상에 대한 청신호도 없었다. 한편 연준은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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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윤주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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