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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광주시, 5·18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 '대중교통' 무료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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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18일 버스·지하철 이용 가능

    한국일보

    518민주화운동 기념 대중교통 무료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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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광역시는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을 기념해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전 노선을 무료로 운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시민과 함께 되새기고, 기념식과 전야제 등 기념행사에 참여한 방문객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대중교통 무료이용은 광주에서 운행하는 모든 시내버스와 지하철에 적용되며, 시민 뿐만 아니라 광주를 찾은 방문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광주시민들은 평소처럼 교통카드를 시내버스 승·하차 때 단말기에 태그해 이용하면 된다. 요금은 부과되지 않지만, 운송손실금 정산의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카드 태그는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 무료 운영은 지난 4월 25일 개정된 ‘광주광역시 5·18민주화운동 정신계승 기본조례’에 따른 것으로, 기존에는 기념행사 당일만 무임승차 시행일을 개정조례에서 전야제 등으로 확대했다.

    광주시는 지난해 첫 시행한 기념일날 대중교통 무료승차 당시 시민들의 호응이 높았던 점을 반영해 이번 무료 운행이 5·18 전야제와 기념식, 주말 문화행사 등에 참여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등 도심 교통 혼잡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980년 당시, 고립돼 외로웠던 광주의 손을 잡아주고 민주주의의 꽃으로 피워준 국민과 전 세계 평화애호민들이 있었기에 이제는 광주가 고마움을 갚아야 할 때”이라며 "45주년을 맞아 광주를 찾은 많은 민주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전면 무료, 빵 나눔세일 등 작은 선물을 준비했으므로 ‘나눔’의 광주정신을 면면히 느껴달라”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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