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마크 인수 등 美 사업 속도…최인혁 복귀에 노조 반발 등 과제
네이버 제26기 정기 주주총회 |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다음 달 미국을 방문해 신규 투자 법인 설립을 논의한다.
16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이 의장은 다음 달 초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투자 네트워킹 행사를 찾아 한인 엔지니어·창업가 등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출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를 통해 복귀한 이 의장의 첫 공식 해외 일정이 될 전망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남선 전략 투자 부문 대표도 동행할 예정이다.
이 의장은 행사를 계기로 현지 신규 투자 법인인 '네이버 벤처스' 설립을 논의할 예정이다.
해당 법인의 수장에는 김남선 대표가 유력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는 2023년 북미 중고 거래 플랫폼 기업 포시마크를 인수하는 등 미국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의 스타트업 투자사인 네이버 D2SF는 지난해 9월 북미에 기반을 둔 AI 기반 3D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과 패션 특화 멀티모달 AI 개발 스타트업 등 2곳에 첫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현재 네이버는 이 의장의 복귀에 이어 신설 예정인 테크비즈니스 부문 대표에 최인혁 전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내정하며 대내외적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네이버 노조는 최 전 COO가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인사라며 복귀에 반대하는 상태다.
지난 주주총회에서는 AI 사업 및 주가 부진에 대한 네이버 주주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hyuns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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