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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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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개혁보다 민생” 김문수 “李독재 막아야”…혼돈 끝낼 당신의 한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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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경기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점 앞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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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을 뽑는 ‘선택의 날’이 밝았다. 유권자 4439만1871명 모두의 한 표 한 표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소중한 선택이다.

    헌정사 두 번째 현직 대통령 파면으로 2년 앞당겨 치러지게 된 이번 6·3 대선은 시작 전부터 탄핵 찬반을 놓고 극심한 진영 대결을 치렀다. 이후 대선 레이스도 정책 승부보다는 상대방의 약점을 공격하는 네거티브 양상으로 흘렀다. 이에 따라 선거 후에는 민주적 절차에 따른 결과에 승복하는 성숙한 태도가 절실하다.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대국민 성명을 내고 “정당과 후보자뿐만 아니라 국민 여러분도 선거 결과를 존중하고 승복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대선을 하루 앞둔 2일 주요 후보들은 마지막 유세 일정을 소화하며 유권자들에게 소중한 한 표를 호소했다. 여론조사에서 앞섰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경제 회복과 국민 통합을 전면에 내세웠고, 이재명 후보를 추격해온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히틀러식 총통 독재를 펼치려 하고 있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경기도 성남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지금 가장 심각한 문제는 민생”이라며 “(당선 시) 경제상황 점검을 가장 먼저 지시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사법부 개혁 구상을 묻는 질문에는 “지금은 개혁보다 급한 것이 민생 회복, 경제 회복”이라며 정권 초반에는 경제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이재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절대로 국민을 편 가르지 않겠다. 파란색에 의지해 대통령이 되더라도, 빨간색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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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일 오전 제주시 동문로터리 탐라문화광장에서 열린 “울려라 함성, 들어라 승리의 메아리” 제주 총괄거점유세 현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자켓을 벗어 ‘대한민국이 자랑스럽습니다’라는 문구를 보여주고 있다. [한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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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후보는 부산역 유세에서 1인 독재를 막아야 한다며 지지층 결집을 시도했다. 그는 “국회 독재를 일삼고 사법 리스크에 떨고 있던 이재명 후보는 감옥에 갈 처지에서 기사회생해 이제는 히틀러식 총통 독재를 펼치려 하고 있다”며 “반대 세력을 숙청하고 일극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것”이라고 외쳤다.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의 추격세가 지속되면서 골든 크로스(지지율 역전) 구간에 진입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의 미래, 보수의 생존, 젊은 세대의 희망을 위해 여러분의 결단을 부탁드린다”며 “이준석에게 던지는 한 표는 범보수 세력이 젊음을 바탕으로 새로 시작해보라는 투자의 시드머니”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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