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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코로나19' 재유행

    ‘코로나19 홍역’ 대구시, 고위험군 예방접종 당부···여름철 재유행 대비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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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대구시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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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는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예방 접종을 권고한다고 12일 밝혔다.

    대구시는 최근 홍콩과 중국 등 인접 국가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증가하자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이 판단했다. 시는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도 독려하기로 했다.

    이날 대구시에 따르면, 국내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표본감시 결과 22주차(5월25~31일) 전국 입원환자는 105명으로 집계됐다. 19주차에는 146명으로 다소 많았지만, 20주차와 21주차에는 각 100명과 98명을 기록했다.

    지난 한 달 동안 대구지역의 경우 1주 단위의 코로나19 확진자 집계치에서 1~2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주변 국가의 환자 증가세와 예년 유행 양상을 고려할 때 여름철 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대구시는 보고 있다.

    특히 대구시는 국내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확진자가 폭증해 홍역을 치른 바 있어 긴장하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에 질병관리청은 24-25절기 백신 접종을 오는 30일까지로 연장 시행 중이다. 대구시는 65세 이상 시민과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의 예방접종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또한 감염취약시설의 환자 증가 시 위험도 평가를 실시하는 등 관리 수준도 높였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신규 백신의 접종 시기가 오는 10월쯤으로 예정돼 있다”면서 “최소 접종 간격(3개월)이 지켜질 수 있도록 미접종자는 여름철 유행을 대비해 접종을 서둘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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