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서 첫 공개..시청자들 호평 잇따라
지역 관광지 배경 제작..홍보 콘텐츠로 각광
지난 3년 간 웹드라마 3편 제작..460만 조회 달성
지역 관광지 배경 제작..홍보 콘텐츠로 각광
지난 3년 간 웹드라마 3편 제작..460만 조회 달성
대구 달서구가 제작한 웹드라마 ‘학교는 싫지만 수학여행은 가고 싶어’ 포스터(사진제공-달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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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달서구가 제작한 웹드라마가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지역 홍보를 위해 지방 정부가 제작한 웹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건 이례적이다.
19일 달서구에 따르면 웹드라마 ‘학교는 싫지만 수학여행은 가고 싶어’는 최근 일본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인 ‘채널 아시아’를 통해 본격 방영되기 시작했다. 전체 16분 분량으로 지난해 제작한 이 작품은 유튜브 등을 통해 국내에서만 조회수 137만 회를 기록 중이다. 이 작품은 달서구로 수학여행을 온 여고생들의 우정과 사랑 등을 소재로 성장기 청소년들의 복잡한 감정을 잘 담아내 호평을 받고 있다. 작품은 달서구에 있는 놀이공원인 ‘이월드’와 ‘월곡역사공원’ 등 지역의 관광 명소를 배경으로 촬영됐다.
달서구는 이 작품 이외에도 2022년부터 웹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2022년 첫 작품 ‘달프의 하루’는 조회 수 50만 회를 기록했고 2023년에는 ‘헤픈웨딩’를 제작해 조회수 233만회를 기록 중이다. ‘달프의 하루’는 아이돌 팬덤 문화를 주제로 다뤘고 헤픈웨딩은 결혼과 육아를 주제로 제작됐다. 편당 제작비는 5000여만원이 투입됐다. 달서구가 제작한 웹드라마 3편의 총 조회수는 420만회에 달한다. 달서구가 웹드라마 제작에 적극적인 건 적은 예산으로 단발성 홍보를 넘어 지속적인 지역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면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국내외 시청자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도 웹드라마의 강점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새로운 방식의 관광 홍보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세대와 해외 시청자들에게 지역 의 매력을 소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콘텐츠 기반의 소통 전략을 강화해 지역관광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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