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10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이 계속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한 주거 건물이 러시아 드론 공격을 받은 뒤 구조대원들이 현장에서 작업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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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주재 교황청 대사관이 러시아의 공습으로 피해를 당했다.
주우크라이나 교황청 대사관은 1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키이우시에 대한 공격으로 대사관 본관뿐만 아니라 서비스 구역에도 일부 손상을 입었다”며 “드론 파편이 대사관 바로 근처에 있는 두 개의 민간 아파트 건물을 강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교황대사 비스발디스 쿨보카스 대주교는 같은 날 바티칸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밤새도록 대사관 주변을 맴도는 드론을 목격했으며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공습으로 대사관 본관 지붕과 차고, 서비스 공간 등이 손상됐다고 전했다.
쿨보카스 대주교는 “약 10개의 상당히 큰 파편을 수거했다. 미사일보다는 드론이었던 것 같다”며 “감사하게도 우리 중 누구도 다치지 않았지만 근처에서 폭발이 일어나는 것을 보는 건 당연히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사관 공관이 많은 대사관이 밀집한 키이우의 셰브첸키우스키 지구에 있다고 설명했다. 교황청은 현재 183개국과 수교했고 127곳에 주재 공관이 있다.
이영경 기자 samemin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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