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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 첫 출전 우승… LPGA 스타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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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인 워드, 스코티시 오픈 제패

    보기 3개뿐… 김효주 3타차 2위

    조선일보

    프로 전향 후 처음 출전한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로티 워드./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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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추어 신분으로 유럽 여자 프로골프 투어 우승을 차지했던 로티 워드(21·잉글랜드)가 프로로 전향하자마자 처음 치른 미국 여자 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도 우승했다.

    워드는 27일 스코틀랜드 던도널드 링크스(파72·6459야드)에서 열린 ISPS 한다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200만달러) 4라운드에서 2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쳤다. 2위 김효주(30·18언더파)를 3타 차로 제치고 상금 30만달러(약 4억1500만원)를 받았다. LPGA 투어 대회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러 우승한 선수는 1951년 베벌리 핸슨(미국), 2023년 로즈 장(22·미국)에 이어 3번째다.

    워드는 이날 경기 중반 김효주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쫓기는 상황에서도 정교한 웨지샷을 앞세워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나흘 내내 60대 타수를 쳤다. 버디 수는 1~4라운드 24개로 김효주와 공동 1위였는데, 보기 수가 3개로 출전 선수 중 가장 적었다.

    미 플로리다 주립대 소속으로 아마추어 세계 1위에 오른 워드는 지난 6일 유럽 투어 KPMG 위민스 아이리시 오픈에서 6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3일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3위에 오른 뒤 프로로 전향했다. LPGA 투어 신설 제도 적용을 받아 Q스쿨을 치르지 않고도 아마추어 시절 성적으로 L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워드는 31일 웨일스에서 개막하는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 작년 대회 땐 아마추어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LPGA 투어에선 올 시즌 현재 19개 대회가 열렸는데 아직 다승자가 나오지 않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M오픈(총상금 840만달러) 우승은 커트 기타야마(32·미국)가 차지했다. 최종 합계 23언더파 261타로 2위 샘 스티븐스(29·미국·22언더파)를 1타 차로 꺾고 상금 151만2000달러(약 21억원)를 받았다.

    [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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