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랜드임?…베네치아, 세계 첫 '도시입장료'
반짝이는 물결을 따라 움직이는 곤돌라 카니발이 열리는 산 마르코 광장 이탈리아 북부 베네치아가 현지시간 오늘(25일)부터 관광도시로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입장료를 받습니다. 일단 베네치아로 들어오는 모든 관광객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QR 코드를 받아야 합니다. 입장료는 관광객이 몰리는 성수기 공휴일과 주말을 중심으로, 당일치기 관광객에게만 부과되는데요. 한 사람당 5유로, 우리 돈 약 7000원입니다. 대신 하루라도 숙박하는 사람들은 면제받습니다. 베네치아에는 매년 20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려 골머리를 앓아 왔습니다. 이 인파를 분산시키기 위해서라도 입장료를 받아야 한다는 게 시의 입장입니다. [루이지 브루냐노/베네치아 시장] "세계 인구가 70억 명이라면 모든 사람이 한 번쯤은 베네치아에 오기를 꿈꾸겠지요. 어떤 식으로든 예약이 돼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걸(입장료) 하는 겁니다." 시는 검문소 8곳을 세우고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단속 과정에 입장료를 안 낸 게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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