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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고령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

    서울추모공원 화장로 증설 완료…하루 85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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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서울추모공원 안 유택동산(화장이 끝난 유골을 공동 산골장소에 뿌리는 곳). 사진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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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초구 원지동에 위치한 서울추모공원 화장로(화장시설) 증설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하루 화장 가능 건수가 59건에서 85건으로 늘어난다. 서울시의 또 다른 화장장인 서울시립승화원까지 고려하면, 서울 안에서 하루 평균 207건(현재 181건)의 화장이 가능해진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 공사를 시작한 서울추모공원의 화장로 증설이 최근 끝나 18일부터 화장로가 기존 11기에서 15기로 늘어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추모공원을 건립할 2008년 당시, 초고령 사회(전체 인구에서 65살 이상 비율이 20%가 넘는 경우) 진입을 예견해 화장로를 추가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이번 증설 공사에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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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추모공원 화장로가 있는 로전실.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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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가 유행하던 지난 2022년 화장시설이 부족해 4일장 혹은 6일장을 치르거나 다른 지역까지 화장하기 위해 원정을 가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화장시설 증설을 계획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서울추모공원 화장시설 가동이 환경·시민 건강에 영향을 미칠지 모른다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여러 대기오염물질 관리 항목(염화수소, 먼지, 일산화탄소, 다이옥신, 악취, 매연 등)에 대한 정기 점검을 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수도권대기환경청과 공원 누리집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최근 5년간 배출 물질은 법적 허용 기준 이내였다.



    현재 서울시립승화원의 화장로 23기 교체 작업을 추진 중인데, 이 작업이 끝나면 서울 안에서 하루 최대 249건까지 화장이 가능해진다. 이렇게 되면 2040년 예상 화장 수요(하루 평균 227건)를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보건복지부 자료를 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사망자 15만8192명 가운데 14만8679명(94.0%)이 화장으로 장례를 치렀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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