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3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902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7만1000명 증가했다. 이는 올해 들어 1월과 2월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증가폭이다.
취업자 수 증가세는 3월부터 6월까지 20만명 안팎 수준을 유지했으나, 7월 들어 다시 둔화됐다. 산업군에 따라 고용 감소 양상은 다르게 나타났다. 건설업은 15개월 연속, 제조업은 13개월 연속으로 취업자가 줄어들며 침체 양상을 보였다. 농림어업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2만7000명 감소하며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내수 경기 부진의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점업에서도 취업자 수가 7만1000명 감소해 2021년 11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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