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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 대통령 “외교문제·국익에는 최소한 다른 목소리 없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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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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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외교 문제나 국익과 관련해서는 최소한 다른 목소리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9일 임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순방성과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초당적 협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야당인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이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외교참사'라고 평가한 것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는 지난 26일 제6차 전당대회 직후 “평가가 불가능한 정상회담이었다”며 “결국 이재명 정부의 잘못된 외교 노선, 편중된 내각, 그것이 정부를 넘어 대한민국의 위기가 될 것이라고 한 우려가 계속 현실로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굴욕적 아부를 늘어놓는 것을 국민이 잘 지켜봤을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1500억달러 투자까지 추가로 갖다 바친 굴욕외교”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여야 지도부에게 순방 성과를 직접 설명해 드리고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를 가능하면 조속히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회동을 즉시 추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또 이 대통령은 “팀 코리아 정신으로 현지에서 혼연일체로 함께 해주신 기업인, 언론인 여러분께 각별히 감사인사 드린다”며 “외교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고 국익을 지키려면 마음을 얻어야 한다. 이번 순방에서 형성된 따뜻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우리 국익을 지키고 다른 주변국으로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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