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민주, ‘내란 끝장’ 결의…9월 정기국회 앞두고 전열 정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겨레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연설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재명 정부 첫 정기국회를 앞둔 더불어민주당이 29일 1박2일 동안의 워크숍을 마친 뒤 “12·3 내란을 완전히 끝장내고 일치단결 전력투구로 민생 경제를 회복하겠다”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당 지도부는 “당·정·대(여당·정부·대통령실) 원 팀”을 강조하며 검찰·언론·사법 3대 개혁 완수 의지를 다졌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기국회 대비 워크숍을 마치며 ‘2025 정기국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집권 여당이자 원내 제1당이라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무장하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겠다”며 “12·3 내란 사태를 완전히 종식하고, 벼랑 끝에 선 민생 경제를 살려내겠다”고 밝혔다. 또 “2025년 정기국회를 통해 (올해를) 검찰 개혁, 사법 개혁, 언론 자유, 한반도 평화, 정의와 공정, 민생 경제가 살아 숨 쉬는 희망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도 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과감한 민생 개혁 입법을 관철하고, 사회 대개혁을 완수한다”는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전날 워크숍에서 민주당은 검찰청 폐지를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 국정과제 이행 법안 224개(민생 102개·성장 39개·개혁 44개·안전 39개)를 공개하고, 올해 정기국회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한겨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29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결의문을 낭독한 뒤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마무리 발언에서 “당·정·대 원 팀 원 보이스로, ‘이재명 정부를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감으로 우리가 한마음 한뜻으로 결의를 했다”며 “혁명보다 더 어렵다는 것이 개혁이다. 많은 저항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똘똘 뭉쳐서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간다면 헤쳐 나가지 못할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번 워크숍에서 ‘내란 종식’을 강조하며 연일 전열을 가다듬었다. 정 대표는 전날 “(국민의힘이) ‘윤 어게인'을 주창하면서 ‘도로 윤석열당', ‘도로 내란당'으로 가 버렸다”며 “민주주의 수호 세력과 파괴 세력의 전선이 다시금 형성된 것을 직시하고, 긴장감을 놓지 않고 정기국회에서 우리가 정해놓은 타임 스케줄에 맞게 따박따박 법 하나하나를 통과시키도록 의원님들께서 총단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민주당 법제사법위원들도 전날 브리핑을 열어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를 신속히 하기로 결의했다”며 “다음달 4일 개최되는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다음달 1일 시작되는 정기국회와 관련해 9~10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 15~18일 대정부질문에 이어 10월13일부터 국정감사를 진행하자고 국민의힘에 제안한 상태라고 밝혔다.



    김채운 기자 cwk@hani.co.kr



    ▶▶[한겨레 후원하기]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민주주의, 필사적으로 지키는 방법 [책 보러가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