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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3일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의 수락 연설을 듣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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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한때 자신의 측근이었던 장동혁 신임 당대표 당선을 축하하며 “당을 상식과 민심에 맞게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한 전 대표는 장 대표가 당선된 지 나흘 만인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장 대표를 비롯해 당선된 분들께 축하를 드린다”며 “분투했지만, 아쉽게 낙선한 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지지자들을 향해서는 “지난 여름 많이 힘드셨을 것”이라며 “많은 일이 있었고 많은 일을 겪으시면서 마음 상하신 적도 있겠지만, 다들 힘내서 앞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한때 친한동훈계 좌장으로 꼽혔지만, 지난해 12·3 비상계엄과 탄핵 국면을 거치며 반탄(탄핵 반대)파의 대표 인물이 되면서 한 전 대표와 결별했다. 최근 전당대회 결선에서도 한 전 대표가 장 대표 경쟁자였던 김문수 후보를 우회 지원하면서 장 대표 당선에 대한 한 전 대표의 입장 발표에 관심이 쏠렸지만, 취임 나흘 만에 짤막한 입장만 내놓은 것이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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