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1일 “우리는 극우 본당 국민의힘을 깨부수는 망치선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은 격퇴됐지만 극우 세력은 건재하며 사회 곳곳에서 반격을 도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조 원장은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원장은 “민주공화국에 극우 정당이 존재해선 안 된다는 점은 자명하다”며 “윤석열과 김건희는 법적 처벌을 피할 수 없다. 검찰 개혁은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했다.

조 원장은 “(당의) 최우선 과제는 이재명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는 일”이라며 “하루의 날씨가 아니라 시대의 기후를 읽는 정당으로 진화해야 한다. 사회 불평등의 벽을 깨는 망치질도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저도 망치선 선원이 돼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조 원장은 “우선 3대(민생·정치·인권) 개혁의 구체적인 상을 만들고 국민과 함께 추진할 것”이라며 “3대 개혁의 비전에 맞게 조국혁신당의 내실을 강화하고 외연을 확장하는 작업도 진행하겠다”고 했다.

이어 “(혁신정책연구원을) 싱크탱크에 머물지 않도록 하겠다. 민주·진보 진영의 담론, 집단 지성을 하나로 연결하는 ‘링크 탱크’가 되겠다”며 “일희일비하지 않고 뚜벅뚜벅 가면서 리부트될 조국혁신당으로 찾아뵙겠다”고 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남강호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최혜승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