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전기 세단 '씰(SE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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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가 강력한 성능과 승차감을 모두 갖춘 전기 세단 '씰'로 한국 시장에서 존재감 키우기에 나섰다. BYD코리아는 지난달 전기 세단 씰을 한국 시장에 공식적으로 선보이며 판매를 시작했다.
씰은 BYD가 자체 개발한 e-플랫폼 3.0을 기반으로 배터리와 차체를 일체화한 CTB(Cell-to-Body) 기술을 처음 적용한 모델이다. 일반적인 전기차에서 배터리를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는 것과 달리 CTB 구조는 배터리를 차체 강성을 보강하는 요소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씰은 주행 안정성과 배터리 안전성을 동시에 높였으며 전기 세단의 한계로 지적되던 공간 활용을 개선했다.
씰은 외관상 깔끔하고 세련된 세단에 가깝게 보인다. 하지만 높은 성능을 자랑하는 전기차 특징을 그대로 가져왔다. 씰 다이내믹 AWD 모델은 530마력의 강력한 출력으로 무려 3.8초의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을 자랑한다.
정숙한 주행 환경도 확보했다. 이중 접합 유리로 외부 소음을 차단해 주행 중 정숙한 실내 환경을 구현했으며 나파 가죽 시트와 전동 럼버 서포트 기능으로 장거리 주행 시 운전자 피로를 줄였다. 2920㎜의 긴 휠베이스에 낮은 무게중심과 전후 50대50 무게 배분으로 차체 흔들림을 억제하며 정숙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주행 환경을 만들어냈다. 깔끔하고 세련된 실내 공간도 장점이다. 12.8인치 회전식 디스플레이로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다인오디오 12개 스피커 시스템으로 입체적인 음향을 즐길 수 있다. 트렁크 용량은 400ℓ이며 전면부 적재 공간도 53ℓ로 실용성을 갖추고 있다.
글로벌 무대에서의 안정성 또한 증명한 바 있다. BYD 씰은 2023년 유럽 NCAP, 호주 A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 차체 내부에 위치한 9개 에어백과 다중 충격 분산 구조, CTB 기반의 차체 강성이 충돌이 발생했을 때 충격을 안정적으로 흡수하고 분산한다. 이 밖에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이 적용돼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사각지대 경고, 3D 서라운드 뷰 모니터, 전방 교차 충돌 방지 시스템 등이 기본 적용됐다.
씰은 제로백 3.8초의 성능과 환경부 인증 기준 407㎞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으며 가격은 4690만원(보조금 적용 이전)이 책정돼 있다.
BYD는 국내 시장 진출 이후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토 3'만을 판매해왔다. 올해 하반기 씰을 시작으로 '씨라이언 7' 등 신차를 한국 시장에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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