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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김정은, 딸 김주애와 첫 다자 외교 데뷔…전승절 열병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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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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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북한·중국·러시아 정상이 잠시 후 중국 전승절 행사에 66년 만에 함께 섭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다자 외교 무대입니다. 김 위원장은 전용 열차를 타고 어제(2일) 오후에 베이징에 도착했는데, 딸 주애를 대동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처음으로 부인인 리설주가 아니라 딸과 동행했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 시간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합니다.

    우리 정보당국은 김 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란히 천안문에 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대를 과시하는 차원인데, 북중러 지도자가 한 데 서는 건 66년만입니다.

    중국에선 김 위원장을 상대로 푸틴 대통령 급의 의전 경호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러간 군사협력 등으로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전략적 위치가 높아졌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저녁 리셉션 등에도 참석할 것으로 보이는데, 여기서 다른 나라 정상들과 접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밖에 다른 중국 주요 시설도 방문할지 주목됩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어제 오후 전용 열차로 약 16시간만에 딸 주애와 함께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부인인 리설주가 아닌 딸을 대동한 건 처음입니다.

    중국에서는 서열 5위 차이치 중앙판공청 주임과 왕이 외교부장 등 주요 간부들이 나왔습니다.

    북한에선 최선희 외무상과 김성남 노동당 국제부장, 김 위원장 최측근인 조용원 당비서 등이 참석했습니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이례적으로 김 위원장의 동선을 실시간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조선의 소리 : 김정은 동지를 맞이하는 베이징시는 가장 친근한 우의의 정과 열정적인 환영 분위기에 휩싸여 있었습니다. 영접 나온 중국의 지도 간부들은 김정은 동지를 열렬히 환영하였습니다.]

    조선중앙통신 역시 김 위원장이 "6년만에 중국에 방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면서 극진한 환대에 사의를 표했다"고 했습니다.

    [영상편집 홍여울]

    하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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