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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美 증시 사상 최고치 마감에 코스피도 훈풍… 강보합세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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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날 뉴욕 증권거래소 3대 지수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가운데 10일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지난해 고용 지표가 수정되면서 일자리가 90만개 이상 증발했으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조선비즈

    9일(현지 시각)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는 모습.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 3대 지수는 고용 지표 수정에도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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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8.32포인트(0.56%) 오른 3279.10을 나타냈다. 기관이 홀로 60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9억원, 22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6% 오르며 가장 큰 오름폭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성전자우, 현대차, KB금융, 기아 등도 동반 강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HD현대중공업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같은 시각 전 거래일 대비 5.27포인트(0.64%) 오른 794.45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홀로 25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8억원, 5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2%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알테오젠, 파마리서치, HLB, 삼천당제약이 동반 강세다. 에코프로비엠, 펩트론, 에코프로, 에이비엘바이오, 리가켐바이오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6.39포인트(0.43%) 오른 4만5711.3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46포인트(0.27%) 오른 6512.61, 나스닥종합지수는 80.79포인트(0.37%) 상승한 2만1879.49에 장을 마쳤다.

    미국 노동부는 9일(현지 시각) 올해 1분기까지 반영한 비농업 고용 연례 벤치마크 수정치의 예비 수치를 발표했다. 고용·임금 조사(QCEW)를 반영한 월간 비농업 고용보고서의 벤치마크를 수정한 결과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까지 12개월간 비농업 부문 고용 건수는 기존 발표치인 179만명보다 91만1000명 급감했다. 기존 발표에서 신규 고용이 90만명 넘게 부풀려졌다는 의미다.

    비농업 신규 고용의 대폭 감소에도 증시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시장은 당초 비농업 부문 고용이 약 68만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던 만큼 불확실성 해소 신호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발표하는 8월 소비자물가에 대한 우려는 남아있지만, 관세로 핵심 상품 부문이 상승하더라도 서비스 부문이 둔화되는 모습이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준은 오는 9월 FOMC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병철 기자(alwaysam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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