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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국악 한마당

    ‘K-pop의 원류’ 알리는 국내 첫 국악 박람회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1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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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충북 영동군이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레인보우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개최하는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홍보 포스터. 영동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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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pop의 원류인 국악을 주제로 한 축제가 충북 영동에서 펼쳐진다.

    영동군은 오는 12일 레인보우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개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라는 슬로건으로 다음 달 11일까지 한 달간 열린다.

    영동군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국악의 전통과 현대를 잇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개막식에서는 세계 전통 예술인들이 한데 어울리는 거리 퍼레이드와 블랙이글스 에어쇼, 국립국악원·난계국악단 공연 등에 이어 국악인 남상일의 판소리, 홍보대사(박애리, 김다현, 국악밴드 이날치, 트로트 가수 박지현 등) 축하 공연 등이 이어진다. 또 영동군민 등 200여명이 선보이는 타악 공연도 있다.

    행사장은 국악주제관&세계음악문화관, 미래국악관, 국악산업진흥관 등 3개로 구성됐다. 이곳에서는 국악을 미래 지향적 산업 자산으로 재해석해 다양한 콘텐츠와 기술, 산업 등을 선보인다.

    무형유산 체험존에서는 악기장, 낙화장, 궁시장, 야장 등 13개 기능 분야 장인들의 시연이 펼쳐지고 가야금, 거문고, 해금, 대금, 장구 등을 직접 연주하는 체험도 할 수 있다.

    경향신문

    충북 영동군의 군립 난계국악단이 국악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영동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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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직위는 국내외 관람객 1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버스 200대 등 4600여 대의 차량을 수용하는 주차시설을 확보하고, 4개 노선의 셔틀버스를 운행해 행사장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입장료는 성인 1만 원(20명 이상 구매 시 7000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5000원이다. 입장권은 영동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로 교환할 수 있다.

    영동군은 우륵, 왕산악과 더불어 3대 악성으로 불리는 난계 박연 선생(1378~1458) 고향으로 ‘국악의 고장’으로 불린다.

    영동군에서는 박연 생가와 사당을 중심으로 국악박물관, 국악기제작촌, 국악체험촌 등이 조성돼 있고, 매년 가을 난계국악축제도 열린다.

    전국 최초의 군립 국악 관현악단인 영동군 난계국악단도 있다. 난계국악단은 1991년 5월 출범해 악성 난계 박연 선생의 음악적 업적을 계승·발전 시켜 나아가고 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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