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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어른의 도리? >

지난 주말 한장의 사진때문에 민주당 안팎에 상당히 파장이 일었는데요.

바로 이 사진입니다.

지난 13일이었죠. 이낙연 전 총리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찾아간 뒤에 찍은 사진을 공개한 건데요.

참고로 이낙연 전 총리는 민주당을 탈당했지만 범민주진영의 인물이었습니다.

그런데 다 알다시피 지난 대선 때 김문수 후보를 공개 지지했고 TV연설까지 하면서 사실상 범여권에서는 파문당한 상태죠.

[앵커]

그런 이낙연 전 총리를 문재인 전 대통령이 만났고 사진까지 올린 것이라 그 의도가 뭐냐, 이게 논란이 커진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이낙연 전 총리가 자기 정치를 하고 있다라는 비판이 먼저 나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서영교/민주당 의원 : 윤어게인을 외치고 윤석열 석방을 외치는 자들과 함께하는 그런 대선 후보 김문수를 지지하고… 지금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 사진을 공개한다는 것은 저희들은 아주 불편한 일이다…]

[기자]

친문계로 알려져 있죠.

고민정 의원도 이낙연 전 총리의 의도된 사진 정치이며 누군가에게 기대지 않고서는 스스로를 증명하지 못하는 정치라고 아주 혹평을 했습니다.

반면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서도 신중한 태도를 촉구하는 주문도 나왔는데 추미애 의원은 매를 들어야 할 때 매를 드는 게 어른의 도리라면서 매를 불편해하면 아랫사람한테 이용당한다라고 어떤 충고를 했습니다.

다만 문재인 전 대통령 측에서는 이 전 총리 요청으로 만난 것이고 이 전 총리가 사전 협의 없이 사진을 올렸다라는 입장을 밝힌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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