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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민주당 호남특위 첫 회의…정청래 “말뿐 아닌 성과 보여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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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과 내서 열매와 결실 맺겠다”
    특위 ‘형식적’이라는 일각 우려 불식


    매일경제

    16일 전북 전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 회의에서 정청래 당 대표가 축사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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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호남을 찾아 “실제로 성과를 내서 열매와 결실을 맺는 호남발전특별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저부터 정말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전북 전주시 전북도당에서 호남특위 첫 회의를 열고 “다들 ‘호남을 발전시키겠다’고 지금까지 많이 말을 해 왔다. 이제는 그것이 말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천으로, 행동으로, 성과로 이가시적으로 보여줄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 대표는 당대표 경선 당시 호남인을 중심으로 호남발전 특위를 구성해 호남 지역의 목소리를 담겠다고 공약했다. 이후 민주당은 지난달 21일 호남 지역 정치인과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들로 구성된 호남특위를 공식 출범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별다른 활동이 없어 일각에선 형식적이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말로 그치지 않고 성과로 보여주겠다”는 이날 정 대표의 발언은 이같은 우려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위, 호남에 맞는 발전 요소 채워나갈 것”
    매일경제

    16일 전북 전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 회의에서 정청래 당 대표가 축사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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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대표는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발전에 호남이 기여한 바가 크다’라고 다들 말한다”며 “이제는 ‘국가는 호남 발전을 위해서 무엇을 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국가가 해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이어 “국립의대 문제나 이재명 정부가 가열차게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고속도로, 재생에너지 산업 기반 육성 등 호남에 맞는 적절한 발전 요소를 채워나가는 게 특위의 일”이라며 “특위를 통해 호남이 발전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도록 저도 특위 위원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삼석 특위 위원장은 “특위 구성은 대표의 결연한 의지에서 시작됐다”며 “500만 호남인들의 염원·숙원까지도 논의돼 희망을 주고, 이재명 정부를 통한 강력한 실천력을 바탕으로 호남의 대변혁을 시작하는 첫걸음을 뗀 순간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황명선 최고위원은 “호남분들의 압도적 지지로 국민주권정부를 탄생시켰다”며 “그간 호남이 역차별당했다 등의 말을 듣지 않도록 위원 중심으로 성과를 내겠다. 지도부는 제안됐던 내용을 성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특위 회의 이후 전북도청에서 현장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전북 예산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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