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젠방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이 16일 중국 윈난성 쿤밍에서 열린 '2025 미디어협력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쿤밍 송광섭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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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가 일대일로(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 12주년을 맞아 16일 '일대일로 미디어협력포럼'을 개최했다.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연결하는 요충지인 윈난성 쿤밍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는 87개 국가 및 지역의 165개 언론과 기관에서 언론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 중국 공산당은 일대일로 프로젝트가 세계적인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힘을 실었다. 정젠방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일대일로 공동 건설은 시대의 흐름에 맞고 민생을 이롭게 하며 천하에 유익한 길"이라며 "중국이 세계와 기회를 공유하고 발전을 함께 도모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대일로는 중국에서 시작됐지만 성과와 기회는 세계의 것"이라며 "각국의 미디어 파트너들이 더욱 공고히 협력해 높은 수준의 일대일로 공동 건설에 더 많이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위사오량 인민일보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2년간 일대일로의 협력 영역은 확장됐고 협력 수준은 지속적으로 제고돼 왔다"며 "이제 (일대일로는) 공동 번영을 위한 국제 공공재이자 국제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일대일로 공동 건설에서 미디어 협력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각국 미디어가 이 플랫폼을 활용해 관계 발전과 상호 이해, 신뢰 증진 등에 적극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는 '제2회 국제 보도 실크로드 어워즈' 시상식, '아세안 및 한·중·일(10+3) 미디어 협력 세미나'와 전통 문화 공연 등이 마련됐다.
[쿤밍 송광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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