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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영국에서 발표한 최대 규모 투자로,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 확충, 연구개발, 인재 양성, 운영 지원까지 포함한다.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부회장 겸 사장은 “이번 투자는 미국과 영국 간 기술 파트너십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라며 “양국이 AI 시대 경제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금의 절반인 150억 달러(약 20조 5천억 원)는 자본 지출로 투입되며 영국 전역의 데이터센터 확장과 함께 2만3000개 이상의 엔비디아 GPU를 탑재한 영국 최대 슈퍼컴퓨터 구축에 쓰인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역사적인 투자는 영국이 AI와 첨단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는 강력한 신뢰의 표시”라며 “디지털 인프라를 강화하고 수천 개의 고급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영국이 글로벌 혁신 최전선에 서도록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투자로 금융, 통신, 공공,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사와 협력을 강화한다. 바클레이스는 10만 명 직원에게 코파일럿을 도입해 생산성과 의사결정 역량을 높이고 있으며 보다폰은 전 세계 6만8천 명 직원에게 확산해 주당 4시간의 업무 효율 개선 효과를 보고 있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 개발자들은 깃허브 코파일럿과 윈도우 365를 활용해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히 개발 중이다.
이 외에도 NHS, 프리미어리그, 영국 기상청, 유니레버, 자율주행 스타트업 웨이브 등 다양한 기관들이 AI를 채택해 변화 속도를 높이고 있다. 나머지 절반의 투자는 영국 내 6,000명 규모의 직원과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이들은 케임브리지 연구소, 런던 AI 허브 등에서 AI 모델 개발, 제품 연구, 데이터센터 운영, 게임 제작, 고객 지원까지 다양한 분야를 담당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0년간 영국 내 100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AI 역량 교육을 제공했으며 앞으로도 영국 인력이 AI 시대에 걸맞은 기술을 습득하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브래드 스미스 부회장은 “AI가 잠재력을 온전히 발휘하려면 기업은 투자 환경의 안정성을 확보해야 하고, 국민은 기술이 책임감 있게 개발·활용되고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영국 정부의 전력 인프라 확충, 규제 안정화, 계획제도 개혁이 이번 투자 결정의 배경이 됐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안전성·투명성·책임성에 기반한 미국의 신뢰할 수 있는 기술을 영국에 확산해 양국 경제와 사회 모두에 기회와 혁신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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