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슨 통 텐센트 수석부사장 겸 클라우드·스마트산업 그룹 CEO는 “AI가 실질적 효용을 발휘할 때 산업은 효율성을 얻고, 국제화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된다”며 “이번 신규 및 업그레이드 솔루션을 통해 기업의 디지털 고도화와 글로벌 확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텐센트는 지능형 자율 AI 에이전트를 손쉽게 구축할 수 있는 ‘에이전트 개발 플랫폼 3.0(ADP)’을 공개했다. 대규모 언어모델(LLM), 검색증강생성(RAG), 멀티에이전트 등 다양한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기업 맞춤형 에이전트를 구축·배포·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전용 AI 인프라 ‘에이전트 런 타임’도 함께 선보였다.
업무 협업을 강화하는 SaaS+AI 툴킷도 업그레이드됐다. 텐센트 미팅의 AI 미닛은 전년 대비 150% 성장했으며, 학습 플랫폼 텐센트 런쉐어는 30만 개 이상의 기업에서 사용되고 있다. AI 코딩 도구 코드버디(CodeBuddy)는 개발 효율을 크게 높이며 R&D 시간을 단축했다.
또한 텐센트의 독자 대규모 언어모델 ‘훈위안(Hunyuan)’ 기반 신기술도 공개됐다. 훈위안 3D 시리즈는 전 세계에서 260만회 이상 다운로드되며 오픈소스 3D 모델로 자리 잡았고, 30여개 신규 모델과 다국어 번역 모델, 멀티모달 생성 기능 등이 추가됐다.
글로벌 확장 전략도 강화되고 있다. 텐센트는 해외 고객 기반이 전년 대비 2배 확대됐으며, 최근 3년간 아시아·중동·미주 등지에서 높은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 주요 인터넷 기업의 90% 이상, 게임 기업의 95%가 글로벌 확장을 위해 텐센트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있다.
포슈 영 텐센트 클라우드 인터내셔널 수석부사장은 “텐센트 클라우드는 AI 전문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있다”며 “이번 글로벌 제품 출시로 산업 전반의 활용 사례를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텐센트 클라우드는 21개 지역에서 55개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 오사카에 신규 데이터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또 자카르타, 마닐라, 싱가포르, 서울 등 9개 글로벌 기술지원센터를 운영하며 글로벌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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