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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복수의 제보 확보”…민주당, 조희대 ‘이 대통령 사건 개입 의혹 부인’에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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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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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희대 대법원장이 17일 지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과 만나 ‘이재명 사건은 대법원에서 알아서 한다’고 말했다는 더불어민주당발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대법원장 자격을 이미 상실했다”고 반격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은 사법부에 대한 조금의 애정이라도 남아있다면 거취를 분명히 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비상계엄 때도, 서부지검 폭동 때도 무겁게만 닫혀있던 대법원장의 입이 오늘은 이렇게 가볍게 열리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국가와 법원의 존망이 달린 일에는 침묵하던 대법원장이 개인의 일에는 이렇게 쉽게 입을 여는 것이냐”고 따졌다.

    이어 “사법개혁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분출하는 것은 조 대법원장과 지귀연 판사 같은 극히 일부의 잘못된 판사들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용민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조 대법원장의 변명이 사실인지 법사위에서 철저하게 검증하겠다”며 “만약 거짓이 밝혀진다면 그에 대한 책임도 강력하게 묻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조 대법원장 의혹을 뒷받침할 복수의 제보를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대림 대변인은 이날 제주도 예산정책협의회 후 기자들과 만나 “사법적 상식을 뛰어넘은 여러 가지 일이 있었음에도 그 어떤 입장 표명도 없었던 조 대법원장의 모습은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그러던 차에 부승찬 의원이 제보받은 것이고, 그 제보는 부 의원 혼자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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