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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계엄군 맞서 시위했던 광주송정역 5·18사적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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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광주시 30호 5·18사적지로 지정된 광주송정역 전경. 광주 광산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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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들이 모여 계엄군의 만행을 규탄했던 광주송정역 광장이 30번째 5·18사적지로 등록됐다.



    광주광역시 광산구는 “19일 광주광역시청 중회의실에서 제3회 5·18민주화운동 정신계승위원회가 열려 광주송정역 광장을 30호 5·18사적지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광주송정역 광장은 1980년 5월22일 시민들이 계엄군 무력 진압에 맞서 시위를 했던 장소다. 20사단 등 일부 계엄군은 송정역을 통해 광주에 진입하기도 했다.



    광산구는 지난 4년간 5·18사적지 지정을 위해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사적지 지정 요건에 대한 법률 검토를 했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광주지역 주요 항쟁지 등 역사적 장소와 시설물을 5·18사적지로 지정해 보존하고 있다. 동구 15곳, 서구 6곳, 남구 3곳, 북구 5곳 등 모두 29곳으로 광산구에서는 첫 지정이다.



    광산구는 표지석 설치와 기념행사, 홍보물을 개발해 광산구의 5·18정신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또 5·18 당시 여성 시민을 구금됐던 옛 광산경찰서 터(송정동 817-5)도 사적지 지정을 추진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단순한 기념의 의미를 넘어 광주 민주화 정신과 역사적 진실을 미래세대에게 전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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