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1 (목)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한양증권 PB에게 물어보니… 55% “추석 연휴 뒤 증시 반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양증권은 전국 주요 지점의 프라이빗뱅커(PB) 40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이후 증시 흐름을 물은 결과, 55%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답했다고 29일 밝혔다. 박스권 등락을 예상하는 응답은 35%였고, 하락을 예상하는 답변은 10%였다.

    연말 코스피지수와 관련해 응답자의 62.5%가 3600 이상을 전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3600~3800이 37.5%로 가장 많았고, 3800~4000 15%, 4000 이상 10% 등이었다. 3400~3600은 25%였다.

    조선비즈

    한양증권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다만 추석 연휴를 앞두고 47.5%가 이전과 투자 전략이 “큰 차이가 없다”고 답했다. 단기적 시장 방향성보다 구조적 성장성과 정책 변수 등을 고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한양증권은 설명했다. 27.5%는 현금을 비롯한 안전자산 비중을 늘렸고, 반대로 25%는 주식 등 투자자산 비중을 확대했다고 답했다.

    추석 연휴 이후 유망한 국내 업종으로는 반도체가 28.3%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제약·바이오 18.6% ▲고배당 13.3% ▲금융 12.4% ▲자사주 소각 8% 순이었다.

    시장 기대 요인으로는 ‘밸류업 정책(19.2%)’과 ‘기준금리 인하(19.2%)’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또 ▲AI·반도체 산업의 성장 및 정책 지원 18.3% ▲외국인 자금 유입 확대 18.3% ▲배당소득 분리과세 완화 14.4% ▲자사주 소각 확대 10.6% 등을 기대했다.

    시장 위험 요인으로 ‘미국 증시 조정과 경기 둔화(34.7%)’와 ‘관세 리스크(33.3%)’가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금리·환율 변동성 14.7% ▲지정학 리스크 8% ▲가계 부채 증가에 따른 금융 불안 8% 등을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한양증권의 한 PB는 “경기 반등 기대와 정책적 기조가 맞물려 시장에 대한 낙관론도 커지고 있지만, 투자 전략에 있어서는 신중한 균형 감각이 필요하다”며 “고객들이 흔들리지 않는 투자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정교한 정보 제공과 맞춤형 전략 제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