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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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대통령선거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두 아들이 군대 면제를 받았다는 글을 올린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이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이 당협위원장은 21대 대선 사전투표 개시 하루 전인 지난 5월28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온 집안이 남성불구’라는 문구와 함께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두 아들이 모두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이미지를 올렸다가 공직선거법상 낙선목적 허위사실공표,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로 민주당으로부터 고발당했다.
게시 내용과 달리 이 대통령의 두 아들은 모두 병역의무를 이행했다.
이 당협위원장은 문제의 글을 게시했다가 삭제한 뒤 “온라인에 떠도는 정보를 10초 정도 공유했다가 잘못된 정보임을 확인하고 즉시 삭제한 일이다. 너른 마음으로 용서해달라”고 글을 올렸다.
민주당의 고발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지난달 23일 이 당협위원장을 공직선거법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원지검에 송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사실은 민주당의 고발을 대리한 나승철 변호사는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수원장안경찰서로부터 이 당협위원장의 범죄 혐의 전부를 인정해 사건을 수원지검에 송치했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글을 올리면서 뒤늦게 밝혀졌다.
안영춘 기자 jo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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