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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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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부산문화회관 2025 기획공연 연극 '빵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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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차재근)은 오는 11월 14일(금)부터 16일(일)까지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2024년 한국 연극계를 뜨겁게 달군 화제작 '빵야'를 공연한다.

    이번 무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5 공연예술창작주체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빵야 전국화ㆍ세계화 프로젝트'의 첫 걸음이다.

    '빵야'는 인터파크 관객 평점 9.8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제1회 K-시어터 어워즈 대상, 월간 한국연극 '2023 공연 베스트 7' 등 다수의 타이틀을 보유한 작품이다.

    김은성 작가가 집필한 이 연극은 시나리오 소재를 찾던 한물간 드라마 작가 '나나'가 낡은 99식 소총 '빵야'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역사 속 실재했던 무기이자 이제는 잊힌 낡은 장총을 통해 한국 현대사를 새롭게 조망하며, '역사를 소비하는 시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번 부산 공연은 지역성과 협업의 의미가 크다. 지난 3월 부산문화회관이 진행한 지역 공개 오디션에는 총 127명의 지역 예술인이 참여했으며, 그중 최종 3인이 주요 배역으로 발탁되었다. 이를 통해 무대는 한층 더 지역적 결을 가지게 되었으며, 공연의 의미 또한 확장되었다.

    특히 드라마 작가 '나나' 역에는 지난해 서울 공연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인 부산 출신 전성민 배우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낡은 장총 '빵야' 역에는 뮤지컬 '배니싱', '아나키스트' 등에서 활약해 온 부산 출신 배우 김지온이 새롭게 합류한다. 여기에 오대석, 송상훈, 허영손, 박수야 등 기존 멤버와 함께, 지역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이소희, 장희원, 박서후 배우가 멀티플레이어로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부산문화회관은 이번 '빵야' 공연을 단순한 상연 공간이 아닌, 지역 예술 생태계를 확장하는 창작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특히 이번 무대는 '서울 중심'의 공연 유통 구조를 넘어, 지역 공연장이 창작 연극의 중심 거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기대된다.

    부산 공연 이후에도 '빵야'는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다. 8월에는 주상하이한국문화원에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영상 상영회가, 10월에는 대만 현지 배우ㆍ스태프와의 쇼케이스가 예정되어 있으며, 2027년 영국 런던 초연을 위한 현지화 작업도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연극 '빵야' 부산 공연은 오는 11월 14일(금)부터 16일(일)까지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열리며, 티켓은 NOL티켓(구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사진 제공_부산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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