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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오는 24일부터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세종이야기 한글갤러리에서 여행자의 눈으로 다양한 서울의 풍경과 일상을 담은 전시 '스테들러와 함께하는 세종예술아카데미 여행드로잉展: Everybody can draw!'를 개최한다.

세종문화회관이 주최하고 스테들러코리아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행드로잉 전문 작가 정연석, 정승빈, 지니, 재재나무 4인과 시민 작가 39명이 함께 참여한다. 전시작 89점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 세종예술아카데미 강좌 '스테들러와 함께하는 여행드로잉 클래스'를 통해 완성된 작품으로, 기초부터 심화 과정을 거쳐 각자의 시선으로 기록한 서울의 다양한 풍경을 선보인다.

세종문화회관 안호상 사장은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서울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예술의 도시이자, 그 자체로 빛나는 가치가 있는 공간"이라며 "이번 전시가 일상 속에서 새로운 서울을 발견하는 특별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세종문화회관은 기업과 협력해 시민들이 예술을 더욱 가까이에서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스테들러코리아 이관주 대표는 "이번 전시가 많은 시민들에게 예술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함께 존재하며 가치를 만들어가는 활동임을 느끼게 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는 서울의 4개 행정구(중구, 종로구, 용산구, 동대문구)를 테마로 구성됐다. '서울 중구'는 건축가 출신 정연석 작가가 인사동, 종로, 을지로 등 시간의 흔적이 깃든 건축물을 드로잉으로 담았으며, '서울 용산구'는 정승빈 작가가 해방촌과 이태원 골목, 노을지는 풍경을 따뜻한 시선으로 표현했다. '서울 동대문구'에서는 지니 작가가 역동적인 도시의 에너지를, '서울 종로구'에서는 재재나무 작가가 이화동, 수성동계곡, 북촌 등 옛 서울과 현대 서울이 공존하는 정취를 그렸다.

이번 전시는 11월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세종이야기 내 한글갤러리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컬러링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사진 제공_세종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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