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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시위와 파업

    대전 6개 학교 일부 급식조리원 다시 파업…급식 대란은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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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리장 등 일부만 동참…노조 "전면 파업 확대" 경고

    뉴스1

    학교비정규직노조 대전지부가 14일 대전시교육청 1층에서 조리원 파업을 알리고 교육당국의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 뉴스1 김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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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근무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며 쟁위행위를 이어가고 있는 대전 급식조리원들 일부가 파업에 나서면서 학교 급식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학교비정규직연대 대전지부에 따르면 둔산여고를 비롯한 지역 초·중·고 6개 학교 급식조리원 10여명이 이날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학교별 조리장 등 1명가량씩 파업에 동참해 당장 급식 중단 사태는 피했으나, 둔산여고의 경우 1학기부터 석식이 중단된 상태에서 차질이 계속될 전망이다.

    앞서 대전시교육청은 지난 5월 노조와 급식조리원을 비롯한 직종별 교섭을 시작했으나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조 측은 조리원 배치기준 80명으로 하향, 조리공정 간소화 및 노동강도 완화, 상시근무자 자율연수 10일 보장, 방학중 비근무자 상시직 전환, 직종별 고유업무 외 업무지시 금지 등을 주요 요구안으로 제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시교육청과 학교가 사태 해결에 나서지 않을 경우 파업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학생의 건강권 침해를 막고 교육 현장의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하고 대안적 해결방법을 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와 학부모들의 요구가 다를 수 있어 해결책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으나 학교 급식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하고 노조와 성실히 교섭하겠다"고 말했다.

    jongseo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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