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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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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지, ‘김일성 추종세력’ 연결 확인”...박정훈 “소름끼치는 일...진상규명”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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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지-경기동부연합 연결, 소름끼치는 일”
    “이재명-김현지, ‘범죄공동체’”


    매일경제

    김현지 제1부속실장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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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과 관련, ‘김일성 추종세력’인 경기동부연합과 연결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대통령이 벌금 500만원 형을 받은 성남시의회 난입 사건에 김 실장도 가담해 ‘범죄공동체’를 이루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다.

    박 의원은 1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의 실세 중에 실세로 꼽히는 김현지 실장이 김일성 추종 세력인 경기동부연합과 연결돼 있다는 것은 소름끼치는 일”이라며 “대한민국의 콘트롤 타워와 우리의 주적인 북한과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어서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 대통령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김미희 전 통진당 의원과 단일화해 승리한 바 있다”며 “이후 이 대통령이 경기동부연합과 어떤 관계인지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는데, 경기동부연합-통합진보당-김현지-이재명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짐작할 수 있는 증거를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증거로 김미희 전 의원의 선거법 재판 판결문을 근거로 제시했다. 박 의원은 “김 전 의원의 남편은 백승우씨로 경기동부연합의 핵심세력”이라며 “김 전 의원과 그 공범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는데, 이 위반행위에 김현지 실장이 깊이 관여되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실장이 김 전 의원과 그 공범에 유리한 증언을 해 감형받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도 확인됐다”며 “김현지는 직접 2심 법정에 나가 증언해 1심에서 인정된 범죄혐의 사실을 부인하는 취지로 증언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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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현지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실장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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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김 실장이 이 대통령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성남시의회 난입 사건에 가담했다’는 주장도 함께 제기했다.

    박 의원은 “이 대통령의 전과 4개 중 하나로 2004년 성남시의회에서 마이크를 던지고 시의원들을 겁박하는 행위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며 “당시 성남시의회가 성남의료원 조례 심의를 미뤘다는 이유로 시민단체활동가였던 이 대통령은 시의원들의 퇴장을 막으려했다가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공용물건손상으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범죄행위에 김 실장도 함께 했다”며 대법원 판결문을 근거로 제시했다.

    박 의원은 “피고인 김현지는 피고인 이재명 등과 공모하여 2004년 3월 24일 15시 50분경 성남시 시의회 복도 앞에서 조례안 심의를 마치고 퇴장하는 시의원들에게 ‘재심의를 하라’, ‘네놈들이 시의원이냐’, ‘재심의를 하라’며 시의회 의원들을 비속어로 호칭하며 앞을 가로막고 몸으로 밀어붙이며 3시간에 걸쳐 출입을 하지 못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변호사 시절 성공보수 2000만원을 김현지 비서관이 받도록 했었는데, 이 사실이 드러나면서 두 사람이 ‘경제공동체’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며 “그런데 이 판결문을 통해 ‘범죄공동체’였다는 사실도 확인된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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