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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과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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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등에게 직무유기 혐의를 적용해 공수처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팀은 15일 오전부터 오 처장과 이재승 차장검사의 직무유기 혐의로 경기도 과천 공수처 청사를 압수수색 중이다. 특검팀은 지난 8월29일 송창진 전 공수처 부장검사의 국회증언감정법상 위증 혐의 확인을 위해 한 차례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압수수색 대상에는 공수처장실, 차장실 등 공수처 청사 사무실을 비롯해 송 전 부장검사와 김선규 전 수사1부장검사, 박석일 전 수사3부장검사 등이 포함됐다.
특검팀은 당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폰 등에 대한 포렌식 절차를 마무리한 뒤 지난 11일에는 차 부장검사를, 13일에는 이 부장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오 처장과 이 차장의 직무유기 혐의를 포착하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연 기자 lin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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