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9 (화)

    이슈 선거와 투표

    한동훈 “다들 저더러 몸 던지라고 하는데···지금은 지선 출마 생각 없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회의원 재·보선 출마 가능성’ 관측도

    경향신문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박민규 선임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27일 내년 6월 지방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저는 현재 지방선거에 출마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보수 논객 조갑제 전 대표가 한 전 대표가 선거판이 열리면 파격적인 곳에 출마해 몸을 던져야 한다는 조언을 하던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저한테만 이렇게 다들 (몸을) 던지라고 하시는지 모르겠다. 농담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상황이 바뀔 수 있는데 너무 성급하게 얘기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저는 그때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하는 편이다. 제가 그 생각이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지방선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다만 (지방선거까지) 굉장히 많은 시간이 남았다. 제가 지금 민심을 경청하면서 몇백명을 만나지만 이런 얘기하시는 분이 단 한 명도 없고 물가 상승, 미국 관세협정, 부동산 이런 얘기들을 한다. 그런데 여의도만 오면 ‘네가 어디 해야 돼’ 이런 얘기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가) 오래 남았다. 토지거래허가제 한 방 갖고도 전체적으로 지방선거의 구도가 달라진다”며 “이걸 갖고 지금 어쩌고 생각하는 것보다 오히려 지금은 민심을 경청하고 실천하려 하는 게 훨씬 더 생산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한 전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원외 활동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원내 진입으로 정치적 영향력을 넓히려 한다는 것이다.

    이보라 기자 purple@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더보기|이 뉴스,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 점선면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