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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주목 받는 아세안

    중국의 노골적인 '다카이치 패싱'…축전도 회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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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익 성향' 일본 총리 불편한 속내…"여자 버전 트럼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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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세안 정상회의와 APEC 정상회의가 이어지는 슈퍼위크.

    오늘(28일) 미·일 정상회담과 내일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미·중, 한·중, 한·일 정상회담이 이어집니다.

    그런데 중국과 일본 사이 흐르는 기류가 심상치 않습니다.

    양자 회담이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최근 취임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명의의 축전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리창 국무원 총리만 축하 인사를 건넸는데 그나마도 공식 발표는 없었습니다.

    시 주석이 역대 일본 총리들에게 취임 당일 축전을 보냈던 과거와는 분위기가 사뭇 달라진 겁니다.

    [궈자쿤/중국 외교부 대변인 (지난 23일)]

    “중국은 이미 외교 의정서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중일 양국은 서로 이웃 국가이며 대일 관계에 대한 중국의 기본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합니다.”

    우익 성향을 띄는 다카이치 내각에 대한 중국의 감정이 반영된 셈입니다.

    특히 다카이치 총리가 첫 연설에서 중국을 향해 '안보상 우려'를 언급한 점도 중국을 자극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중국 관영 계열 매체들은 다카이치 총리를 '여자 버전 트럼프'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당분간 다카이치 내각의 행보를 지켜본 뒤 중·일 관계를 재정립하겠다는 신호로 풀이됩니다.

    이도성베이징특파원 lee.dosung@jtbc.co.kr



    이도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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